기억들 나시나요??
P2P 가 나오던 이전 같기도하고..당나귀라는 어플을 사용하던 시절 같기도하고..가물 가물한데....
아무튼 용산에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담은 어둠의 CD 를 대 놓고 팔던 그 시절 기억 같습니다.
당시에 인터넷이 막 붐을 불던 그런 시절로 기억하는데요..
드림위즈나 라이코스, 엠파스 (네이버는 이때 없었죠?? 있었나???) 이런게 포털로 유행 하던 시절... 그시절에...
예를 들어 FIFA라는 게임을 미국에서 출시하였다면
그날 저녁이나 다음날에 보면 막 파일을 분할 압축 해가지고...적게는 10개 ~많게는 30~100개 정도 되는 파일들을
게시판을 통해 다운로드 링크가 공유가 되었던.......
그런 걸 공유 하는 게시판은..제목만 보면 없는게 없습니다. 제목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다운로드 링크가 쫘아아악~~ 나오죠..
그런데 문제는 당시 인터넷의 속도가..뭐...워낙 헬이라...아닌가?? 전화 모뎀 쓰던 시절인가??? 아무튼 속도가 헬이었습니다.
아무튼...다운로드도 무진장 귀찮고....잘되면 모를까 받다 보면 툭하면 끊기고......
반대로 속도가 좀 나오면...중간 중간 이빨 빠진 파일이 많아 결국 말짱 도루묵...
당시에 링크를 모아서 한번에 다운로드 해주는 FLASHGET 이던가 ? 이런걸 사용했던 기억도 나고...
저는 당시에 이런 극악의 환경에서 다운로드 하는 사람들도 대단하지만....업로더 분들이 더 대단해 보였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처럼 인터넷으로 게임을 배포를 하는 시절도 아니고, 패키지 형태로 구매를 해야 하는데 말이죠...
바다 건너 미국에서 출시한 게임을 다음날 한 계정 최대 업로드 양이 1MB~2MB 도 안되는 계정들을 끌어모아 업로드 하여 배포하다니.....
저는 참고로 당시에 분할 앞축으로 파일 갯수가 10개가 넘어가던 프로그램들은 다운로드에 성공해본적이 없던것 같은데...
지금 적으면서 생각해보면 단순 사기였을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원래 부터 없던 파일이었던거라던지.....ㅎㅎ
순진했었는지...이번에도 내가 늦었구나 하고 매번 포기했던 기억만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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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발매 3-4일 이전에 어둠에서 먼저 뜨는것도 꽤 흔하게 봤습니다. 매일 cd 20장 분량 정도가 올라오는데 영어 타이틀이라
그게 뭔지도 모르고 재미있을지는 더더욱 알수 없어서 못받습니다. 기가 질리는거죠.
600k 전송속도면 정말 잘나오던 시절에 저걸 각 친구들이 다 받을 재주도 없었고, 심지어 서버도 친구 1 이 거금 들여 당시 보통 가정컴보다 하드를 몇배로 더 박은건데 쏟아지는 자료를 감당을 못해 일주일 넘은건 자동 삭제시켰지여.
결국은 친구2가 삐졌어요. 일반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뿌리면 신 취급 받는데 친구라고 무조건으로 뿌려봤자 받아서 즐길 능력이 안돼거든요. 고맙단 말 하는놈이 하나 없다고 삐져버렸네요.
서론이 엄청 길었습니다만
분할 압축은 그쪽 세계의 룰이자 매너라고 합니다. 통신 환경이 썩 좋지 못해 분할하는 쪽이 이득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