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사양 선택 | 1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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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니 뭐니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에 알게 된 골치아픈 점을 넉두리?같은것 한번 남겨봅니다.
일단 레이드 카드에대해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이베이 가니까 레이드 카드 자체는 싼게 꽤 많더라구요. 하드디스크만 달 목적으로는 그런 싼것들로도 충분히 어느정도 목표는 달성할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싼거 하나 치킨 두마리 값 정도 써서 일단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서는 조금더 정보를 얻고자 검색을 하던중 밧데리 없이 쓰기엔 데이터가 날아갈 위험이 있다고들 하는 말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dram 캐쉬에 있던 자료들이 정전같은 갑작스러운 전원 종료를 겪으면 날아가게 되고 그로인해 자료손실이 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근데 요즘 정전이 자주 있는 일도 아니고 그걸로 생계를 보는것도 아니고 취미용인데 굳이 필요할까라는 1차적인 의문1이 들었습니다.
구식 레이드카드 자체는 싸게 샀지만 배터리는 비싼값을 하는것 같기도 하고 국내서 배터리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 아직 자세히 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해외물건 매물들은 꽤 보이는거 같은데 제가 알기로는 배터리 해외 직구는 안되는걸로 알고 있어서...예전에 카메라 주변기기에 쓰려고 배터리 주문하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거든요. 물론 알리를 통하면 그냥 들어오기는 하더라만...음...
그런데 옵션중에 dram 캐쉬를 이용한 쓰기를 끄는 옵션이 있을수도 있고 그 경우 레이드카드 쓰는 의미가 없다라고까지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구식 레이드 카드의 경우 그 캐쉬 용량들이 매우 적더라구요. 과연 그정도 용량을 쓰지 않는것이 과연 그렇게 큰차이가 나타날까 싶은 의문2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물건 오면 이것저것 시도 해보기로 하고 집에 사타 관련 기기들이 뭐가 있나 뒤져봤습니다.
아버지께서 그 연배 분들에 비해 컴퓨터에 관심이 많으셔서 관련된게 좀 있을까 해서 뒤지기 시작한건데...창고에 별의벌게 다 나오더라구요.
외장하드 스토리지 2베이짜리 여럿과 5베이짜리하나 그리고 그를 연결해 쓰던 esata 카드까지 많이 있더라구요. 거의 대부분이 usb2 usb3 esata를 이용해 연결하는 기기들이었어요.
그런데 왜 안쓰시고 계신가 여쭈니 윈도우10되면서 esata 카드를 제대로 인식을 못했다고 하시며 지금은 usb3.1 gen2로 연결하는 기기로 바꾸셨답니다.
그래서 또 아쉬운 마음에 다 확인해 보았습니다. 절대 아버지를 못믿어서 그런건 아니고 저도 이게 여가 생활의 일환이고 어떻게든 있는걸 쓸수 없나 싶어서...
결과는 집에있는 esata 카드에 있는 칩셋은 silicon image 사의 sil3132?인가 sil3231? 인가칩셋을 사용한 강원전자의 a341카드였습니다. 최신 드라이버를 확인해보려는데 회사가 망해 어딘가 흡수당했고 더이상 지원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사용가능한 카드가 없나 검색해보았습니다. 일단 강원전자에서 나오는 esata카드는 a341이 sil3231
a480이 asm1061 a520.a550이 88se9230 칩을 이용하더라구요. 이중 실리콘 이미지는 망했고 asmedia는 올 4월 marvell은 작년 말에 마지막 드라이버가 있더군요.
그래서 올해 드라이버가 나왔다면 윈도우10 에서도 쓸수 있을거란 기대로 일단 a480을 구매해두었습니다. 이것도 오면 확인해보고 글 또 남길게요.
그리고 맥에서 지원하는 esata카드는 없나 확인하려고 sonnet홈페이지를 들어가봤습니다. 있었는데 없더군요. 단종된 기종에 있는걸 확인했습니다. 칩셋을 보니 esata 2개짜리는 sil3231칩이라 지원이 끊긴 카드고 4개짜리는 marvell사의 칩셋인거 같긴했습니다만 터무니 없어뵈는 가격대로 이베이나 새알이었나 b&h였나에 팔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sonnet사 홈페이지에서 nvme 4개 들어가는 16레인용 카드를 봤는데 여기 또 꽂혀버렸네요. sonnet사의 홈페이지는 이래서 참 위험합니다. sonnet사가 맥용 주변기기들 위주로 제품을 만드는 곳이라그런지 커맥에서도 겸용으로 쓸수 있을만한 제품들이 꽤 있다는것만 재확인한 꼴이 된 기분입니다
결론은 국내서 윈도우용 제품은 일단 강원전자부터 뒤지면 왠만한 제품은 나오고 맥호환 제품은 sonnet사를 뒤지면 나온다. 정도가 되겠습니다.....음? 결론이 뭔가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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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는 하는데...음... 일단은 2008칩인가? 들어간 lsi9240으로 구매했어요. 유튜브에 art of server 인가 하는 채널에 lsi 칩셋세대별로 소개해주는 영상 보고 하드만 연결할거면 이것도 괜찮은 선택이다라는 식의 소개가 있어서요. 이게 살때는 하드웨어식인지 소프트웨어식인지는 잘 모르고 그냥 소개만보고 샀거든요...
밧데리 유무는 캐시방식을 보는건데요.
우선 레이드에서 캐시 방식은 WriteBack 과 WriteThrough가 있습니다.
전자는 RAID 컨트롤러 보드 내 DRAM을 이용하여 RAID처리 IO를 빠르게 가속시켜주고요.
후자는 DRAM에 의존하지 않고 전통적으로 디스크 IO를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DRAM은 휘발성이라 정전시 내용이 사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밧데리가 있는 모델들은 정상적인 종료가 아닌 갑작스런 전원 소실시 WriteBack 캐시 (즉, DRAM)에 잔존하는 데이터를 보존하는데 있습니다.
그런데 밧데리도 24씩 유지도고 그런 만능이 아니라서 가능한 빨리 시스템을 켜야 캐시에 남아있는 자료의 IO가 마저 일어납니다.
WriteThrough방식은 캐시를 타지 않기 때문에 이와 관련이 없습니다.
이 캐시방식은 레이드볼륨을 만들때 지정합니다. 만들고나서 바꾸는건 아마 최근 LSI애들만 될거에요..
아주 등신같은 컨트롤러가 아닌이상 밧데리가 없을때 WriteBack으로 강제 지정하면 두번정도 물어봅니다. (야..나 밧데리없는뎅../아니 진짜할거냐고!?!?)
그리고 밧데리 헬스체크를 하기 때문에 밧데리 voltage가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부팅할때 POST를 지나서 OS 들어가기 전 계속 경고를 띄웁니다..
그럼 밧데리 유무는 해결되셨죠?
WriteBack 안쓸거면 RAID왜쓰냐고 하는사람들은.. 앞에 많은것들이 생략되어있습니다(15k짜리 600기가 12G SAS를 레이드 묶는데 왜) WriteBack을 안써...? 바보 등신이니???
라는 기조인데 사실 앞에 생략된 말을 살리면 맞는 말입니다.
저정도 대역폭 되는 디스크로 어레이를 짜는데 WriteBack 유무 차이가 정말 많이 납니다.
그런데 15k짜리 12G SAS 디스크는 서버에나 들어가는 물건 입니다. 일반인이 용산이나 인터넷가서 소매로 구하기 힘들구요..
중고로 사도 대부분 세금계산서 끊고 수량 단위로 사는 물건입니다.. 만약 구했다 쳐도 후에 디스크 장애라도 나면 새 디스크 수급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
그래서 반대로 구하기 쉬운 SATA로 구성하는 경우도 많이 있구요.. SATA는 직접 해보니까 캐시 태우나 안태우나 별 차이 없습니다.
소싯적 제가 이카드 저카드 캐시끄고켜고 많이해봤는데 아무짝에 쓸모없었네요 ㅋㅋ.. 이건 제 말씀을 믿으셔도 됩니다....
그럼 캐시없이 어떻게 쓰냐는데 TMI를 하자면 오히려 nvme나 일반 ssd를 활용하여 lvm캐시, zfs캐시 등 논리볼륨 캐시에 붙이는게 훨씬 도움됩니다. 물론 OSX엔 그런 기능이 없어용 ㅎㅎ..
그럼 WriteBack 문제도 해결된것 같네요..
님은 제가 봤을때 OSX에서 지원되는 RAID 카드를 먼저 찾는게 훨씬 더 도움이 될거에요. 그런 카드가 몇 없거든요...
혹시 찾으면 저한테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OSX지원되는 카드 찾길 포기하고 그냥 남는 LSI칩 레이드카드랑 10G카드 박고 리눅스NAS를 만들었거든요..
제 생각에는 아직 구축하신게 아니고 또 가용 용량이 수십테라 수준이 아니면 SATA SSD 레이드를 노려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하드는 이제.. 기업쪽 신규 구축에서도 확실히 지는 매체입니다.
저도 수십테라짜리 구성해서 잘 쓰는 중인데 고용량 QLC 덤핑용 SSD나오면 그걸로 갈아치울려고 계획중입니다 +_+)
근데.. 또 SSD로 가면 지금까지의 캐시니 레이드방식이니 이런거 다 걷어치우고 또 다른 공부를 해야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
건승하십시오.
또 글 남겨주시면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해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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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아직 구축하신게 아니고 또 가용 용량이 수십테라 수준이 아니면 SATA SSD 레이드를 노려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하드는 이제.. 기업쪽 신규 구축에서도 확실히 지는 매체입니다.
저도 수십테라짜리 구성해서 잘 쓰는 중인데 고용량 QLC 덤핑용 SSD나오면 그걸로 갈아치울려고 계획중입니다 +_+)
근데.. 또 SSD로 가면 지금까지의 캐시니 레이드방식이니 이런거 다 걷어치우고 또 다른 공부를 해야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
건승하십시오.
또 글 남겨주시면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해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