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맥을 3년 반 정도 썼었어요. 맥 제공 안 하는 연구실에서 맥 사보겠다고 굳이 없는 돈 탈탈 털어가면 맥북에어 부터 시작했었습니다.
성능이 아쉬워서 15인치 맥북프로로 기변을 해서 1년 반 정도 아주 잘 썼었습니다. 4k 모니터를 중간에 들였는데, 조금 힘들어 해서 akitio box를 사서 gtx 660에 연결해서 잘 썼었죠. 그러다가... 다시 조립 pc 윈도우로 갔었습니다. 윈도 전용 프로그램을 자주 쓰게 됐었는데, 맥북프로 사양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고 부트캠프 쓰기에는 좀 불편하더라구요. 무겁기도 했구요.
팔고 나니까 못내 허전해서 서브 노트북으로 맥북 12인치를 다시 샀습니다. 그러다 다시 윈도우 노트북을 사고, 그랬더니 또 아쉬워서 맥북프로 13인치를 샀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윈도 노트북을 샀었습니다. 이 때가 기변증이 가장 심했을 때였습니다.
그러다, 라이젠 사태에 i7 6700k 매물이 쏟아지게 되었고 메인보드와 램까지 바꿔서 샀습니다. 커스텀맥을 고려하고 인텔로 세팅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써본 맥 중에 가장 빠릿빠릿하더라구요. 맥북프로 15인치도 성능은 하이엔드 였지만 코딩 조금 빡세게 돌리면 온도가 100도까지 가고, 그래픽 성능 때문에 4k 모니터를 쓰기 좀 부담스러웠었는데, 6700k에 gtx 970을 달아 주니, 아주 날아다니네요.
지금까지 써본 맥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아직 오디오가 되지 않아 블투로만 음악을 듣고 있기는 하지만 설치도 생각보다 간단했고, 블투도 잘 되고, 아직까지는 불만족 스러운 부분이 없습니다.
서브 노트북으로는 윈도 노트북을 쓰고 있습니다. 작업용으로는 확실히 엑셀, 워드가 잘 돌아가는 윈도 가 좋더라구요. 다른 ssd에는 윈도가 깔려 있는데, 기분따라 윈도로 부팅하기도 하고 osx로 부팅하기도 합니다.
맥을 포기하기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현질로 사놨던 앱들이 많아서 였습니다. 다시 쓰고 있으니, 기분은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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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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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구온난화가 아니라 빙하기가 올지도 모른다 함 +1 | bluesaza | 24.09.1811:38 |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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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aza | 24.09.0614:36 | 128 |
저는 샌디 1250v 쓰는 사람인데요. 아직도 쾌적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쾌적하실지 감이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