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등이 땀으로 흠뻑 젖은 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족한 방호복을 아끼기 위해 일부러 물·커피 안 먹고 화장실 가는 걸 참습니다. 끼니도 사실상 점심 도시락, 저녁 컵라면이 전부지만 환자 치료 위해 열심히 해왔어요. 한달 동안 하루 빼고 계속 일했는데…."
대구에서 일하는 의료인 A씨가 조심스레 꺼낸 말이다. 이곳에서 자원 근무 중인 A씨는 지난 25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다른 자원 근무 동료들이 혹여나 피해를 입을까 조심스럽다. 하지만 어려운 곳을 도우려 나선 의료인들을 배려 않는 보건당국의 태도가 바뀌어야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별다른 설명 없이 수당 바꾸고
근무 종료 후 14일 격리 안 챙겨
지난 23일 기준 대구에서 2145명, 경북에서는 419명의 자원·파견 의료인력이 땀을 흘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말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자 전국의 의료인에 도움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많은 의료인이 생업을 뒤로 하고 위기에 빠진 이웃에 손을 건넸다. 정부도 "활동을 마친 뒤까지 적절한 예우" 등을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선 자원 의료 근무에 나선 의료인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 일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대구시에선 현장에 투입할 자원 의료진에게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배포된 자료엔 모든 민간 모집 인력은 2주 이상 근무 원칙으로 근무·위험 수당 등을 받는 것으로 명시됐다.
위험 수당은 모두 하루 5만원(첫날만 15만원)씩 지급한다고 돼 있었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수준으로 인건비를 지급한다고도 자료에 명시돼 있었다.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잠시 앉아 쉬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이달 들어 기류가 달라졌다. 선별진료소에 배치된 의료인들이 바삐 근무하는 중에 현장 관계자가 4차례 서류를 내밀면서 서명을 요청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자원 의료진 상당수는 별 생각 없이 서명에 응했다.
하지만 지난주에 중간 정산 수당이 예고 없이 들어온 뒤에야 무슨 서류인지 확인해봤다고 한다. 당초 설명과 달리 담당 업무 등에 따라 위험 수당이 제외되거나 휴일 근무 조건 등이 변경된 것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40558
당국 = 대구
기레기 중앙일보 제목은 오늘도 평온합니다.
대구시야....대체 왜 그러냐
비슷함류
https://x86.co.kr/manpower/440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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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왜 저럴까요
뭐 자잘못은 예산안 까봐야 제대로 알겠지만 어쨌든 대구 대처가 이해가 안 되네요.
정부가 제대로 지원을 안 해준거라면 대구시가 나서서 공론화하면 될거고
그냥 대구가 지원 떼먹은거면 좀;
솔직히 대구시 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정부는 위험수당 모두 지급했습니다. 저 기사 뜨고 속보가 떴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327112101434
원래 대구가 처음 줬던만큼을 국가가 위험수당으로 줬다면 OK인데
대구가 처음에 무리해서 많이 의료진에게 제공했던 걸수도 있어서 액수 따져보고싶긴 합니다. 이건 회계 따져봐야 알죠.
대구시장쪽이 꿇리는게 없다면 알아서 회계자료 공개하겠죠 뭐.
https://medigatenews.com/news/2623914274
저흰 늘 이래왔어서...
그런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스리슬적의 수준까지 가는 문제라 할까나?
"당초 설명과 달리 담당 업무 등에 따라 위험 수당이 제외되거나 휴일 근무 조건 등이 변경된 것이다."
%가 무엇이 되었든 말이죠.
네. 평소에 대구시 지자체 행정 능력이나 정치력 리더쉽 수준은 잘 모르겠고
요즘같은 시국에는 대구 시민들 안전에 영향이 가는 것은 좀 잘 해줬으면 합니다. 다 같은 국민들이고 친족들도 많이 거기에 계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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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악마도 울고 갈 기세네요.
아직도 국민을 6~70년대 개돼지로 알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