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질문 원치않게 너무 가까워진 관계는 다들 어떻게 풀어가시나요?
- 배추도사용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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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도사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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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에 있어서 기준은 '나'입니다. 내가 즐겁고 행복하지 않은 관계라면 절대 가까운 관계가 아닙니다.
굳이 계속 가깝게 지낼려고 노력할 필요도 이유도 없죠~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지는 않은 친구가 가끔 친한척 할때가 있더군요...?
그래서 전 조금 이기적이긴 합니다만...
"이 친구가 나중에 나한테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을 갖고 쓸만하면(?) 제가 먼저 대화하진 않고 그 친구가 말하는거 친절하게 대꾸 정도? 하고 별로 도움이 안되면 차갑게 굴고 무시하고 그럽니당....
바쁘다고 잠시 연락을 뜸하게 하거나 전화를 얼른 끊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상대에게 실례되거나 미움받지 않으면서 거리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그나마 제일 나은 방법이 새로운 취미나 소일거리를 하느라 바쁘다 알리거나
일거리를 (가족이나 개인사정으로) 만들어서 연락이나 마주치는 횟수를 줄이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 통할 분일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생각해보세요
해킨하다가 그동안 오랫동안 잘 써오던 멀쩡한 파일 시스템 하나 날려먹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안 날리려고 했지만 막상 날아가도 날아가는 그 순간만 화들짝 놀라고 아쉬울 뿐. 어차피 파일 시스템 하나 날아갔다고 해서 내게 크게 달라질 일은 없습니다.
어차피 삶은 각자가 자신을 책임지는 것이죠. 그냥 멀어지고 싶으면 멀어지세요. 연락하지 말고 피하세요.
상대방이 뭐라 하는 것은 그 사람 몫입니다. 그렇다고 님이 나쁜 사람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