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2.5/5
한줄평 오랜반에 보는 무협액션/후속작 보고싶다.
김용 작가의 여러 작품중에서 천룡팔부는 단예/교봉/허죽 등 여러 인물들이 송나라 말기의 혼란스러운 사회속에서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를 그려내는 대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봉이라는 인물은 사나이다운 모습으로 시원시원한 케릭터이지만, 이런저런 음모로 인해서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답답한 이야기 전개가 이루어집니다. 원작을 알고 본다면 좋을듯 합니다.
개방 방주이자 소림의 제자인 교봉은 시작부터 무공이 강한 인물이지만, 이 인물은 소속에 따른 정체성과 국가에 대한 충성, 생부에 대한 효, 동료에 의 등 여러 요소로 힘들어하면서도 그것을 극복하려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공보다는 마음이 더 강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예와 허죽을 생각해보면 교봉과 같은 인물이 있어야 할 듯 하지요.
항룡♪♫장을 가장 멋지게 그려낸 작품은 몽고의 별과 중원의 별 등장인물인 북개와 곽정일듯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도 항룡♪♫장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연출됩니다.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말이죠.
본 작품에서 견자단이 주연인 교봉으로나옵니다. 극중에서 30살 정도로 나올텐데, 많이 젋어보이게 나옵니다. 하지만 교봉의 생부인 소원산이 교봉과 아주 똑같이 생겼다고 소설에서 묘사되기 때문에(영화에서는 이런 부분이 잘 묘사되지를 않습니다. 영화 마무리에 직접적으로 표현하긴 합니다.) 소원산의 모습은 원래의 견자단 모습에 가깝게 나오는듯 합니다.
단예는 짧게 두어번 나오고, 허죽은 나오는지 모르게 한번 나옵니다.
이 영화는 후속편을 암시하며 끝나게 됩니다.
오랜만에 봤더니 시작 부분이 가물가물 하더군요. 소설은 단예부터 시작하니까요.
개봉일 점심시간에 보러 갔는데, 역시나 연세가 적당히 있으신 남성분들이 세분 정도 들어오시고 대부분 남성으로 저 포함 6명이 관람했습니다.
원작을 다시한번 읽고 보시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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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견자단은 나이를 안먹는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