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외비> PREVIEW
'악인전'을 만든 이원태 감독의 신작 영화 <대외비>가 3월 1일 극장 개봉을 합니다. 조진웅과 이성민 그리고 김무열의 캐스팅 라인업이 무게감을 전하는 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동시 개봉하는 경쟁작인 한국 영화 '멍뭉이'보다 배우의 무게감은 더 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고요. 다만 이원태 감독의 전작을 떠올려보면 묘한 기시감이 자꾸 어른거립니다. 왠지 그 나물에 그 밥일 거 같은 느낌. 왜 이렇게 이 영화에 큰 기대감이 들지 않는 건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 뭔가 확 끌어당기는 한방이 없어 보여요. 그도 그럴 것이 조진웅의 '경관의 피', 이성민은 '리멤버' 그리고 김무열은 '악인전'이 떠오르는 캐릭터 라인도 그렇고요.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선거판에 뛰어든 남자와 숨은 실세의 남자 그리고 조폭이 연관된 스토리 라인 역시 기시감이 전해지는 것도 사실이니까. 그러하기에 입소문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시사 이후 관객들의 반응을 잘 살펴봐야 할 거 같아요. 하지만 뭐, 메가박스 배급이라 오리지널 티켓이 분명 나올 거라 예상이 되기에 저도 극장 가서 당연히 관람을 할 텐데요. 과연 이런 기대감이 없던 영화가 진짜 재미있어서 기분 좋게 극장을 나올 수 있을지 한번 영화 <대외비>를 기다려볼까 합니다.
# 조진웅 X 이성민 X 김무열 = 이원태 감독
우선 이원태 감독은 전작 '악인전'을 통해 33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작을 배출했습니다. 뭐 빌런보다 더 쎈 빌런 같은 마동석을 앞세웠고, 체급 딸려 보이는 김무열의 악에 넘치는 깡의 경찰 캐릭터로 하드캐리 하고 더해 칸 영화제 초대라는 호재를 맞이하기도 했죠. 그러했던 좋았던 기억들 때문인지 몰라도 이원태 감독은 후속 작품인 <대외비>에서도 범죄 영화 장르를 선택했네요. 뭐 전작이 준수했으니 당연히 그만큼의 재미는 보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기에 조진웅과 이성민을 캐스팅합니다. 워낙 체급 좋은 조진웅의 카리스마에 늙은 여우 같은 이성민의 노련함 그리고 다시 한번 캐스팅한 깡다구 넘치는 김무열의 하드캐리까지 더해지면 완전한 범죄 영화 앙상블이 그려지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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