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없는 사회는 왜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가.
- fide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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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생각의 정리라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신뢰가 떨어지는 사회. 결국 누군가를 선택하고, 또 다른 누군가를 떨어뜨려야 하는 과정.
이런 게 많이 있죠. 선거, 승진, 입사, 입학, 당선, 선정, 하다못해 복권 당첨까지.
이 과정이 공정한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 이에 대한 감시와 검증, 의심과 음모로 인한 의욕저하,
그리고 그로 인한 과정비용 오버헤드, 결국 손실이죠, 선발과정을 참여하는 사람들의 보신 위주의 소극적 행동 = 공무원이죠.
하지만 계속 신뢰가 떨어지는 사회, 그 누구도 나타나는 각종 낙하산 인사, 그리고 그 집단의 전문성에 대해 동의하지 않죠.
어느 쪽을 지지하건 정파적인 인사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 결국 공정함 따위는 없죠.
S모 대에서 정시로 선발된 모 학생에 대한 성토가 들끓지만,
들여다보면 그 선발과정에 참여했던 사람은 결국 소극적 공무원처럼 서류대로, 규정대로 했을 뿐인거 아닌가요?
거기서 이 사람은 안된다 하고 나설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그것 역시 부정이라고 치부될 것인데.
그게 결국 수시가 공정하지 않다고 들끓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일 터인데요.
결국 신뢰가 떨어지는 사회, 아무도 과정을 믿지 않고, 그러니 더 그런 혈연, 지연 관계가 더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하죠.
결국 부가가치, 생산확대, 품질개선, 경쟁력 증가 같은 것에 소진되어야 할 자본과 감정이 쓸데없이 소모되고
많은 사람들은 해봐야 소용없다는 , 안된다는 생각으로 비리, 부패쪽으로 발 담그고 말죠.
신뢰의 문제,정치의 문제는 결국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가, 그렇지 못하고 고꾸라지는가를 결정하게 될 겁니다.
며칠 전의 매불쇼에서 김갑수옹이 성토하던 것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