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부품 키보드 레오폴드 FC660C 저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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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o1004님의 기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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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커맥을 만들면서 새로운 기분으로 신형 키보드를 영입하였습니다.
제품명은 레오폴드 FC660C - 저소음 입니다.
딱히 저소음 모델을 선호하지 않으나, 1세대 fc660c와 비교하자면 동일한 45g 입력임에도
더 부드럽고 서걱거리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비교하자면 해피해킹 타입s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지금이야 워낙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가 있지만 한 10여 년 전 개발 일 하던 당시를 생각해보면 키보드 종류가
많지 않았습니다. 돈 좀 쓴다 하는 사람들은 리얼포스, 맥 매니아들은 해피해킹 썼었고 필코 정도 있었죠.
하지만 만원짜리 삼보키보드로도 개발 잘하는 분들 많았습니다. (저는 당시 8만원인가 주고 아래의 필코 적축을 샀지만요)
위에서부터 필코(적축) - Fc660c 1세대 - Fc660c 3세대 저소음 입니다.
저는 키보드 매니아는 아닙니다.
다만 제가 PC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품은 모니터-키보드-마우스 이다보니 관심을 가지고 맘에 드는 제품을 두루두루 쓰고 있습니다.
필코 적축은 2004년 모델이니 15년, fc660c 1세대도 한 6년 쓴거 같네요.
키보드를 이렇게 3개나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만 뭐랄까... 그동안 애정있게 사용하던 제품이고 팔아봤자 몇푼 안되니 그냥 소장하게 됩니다.
위 키보드로 밥 벌어 먹고 산지가 벌써 15년 째네요.
이렇게 키보드를 바라보고 있자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40대가 되니 난 얼마나 더 일할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루어 둔게 없진 않지만 가장으로써 책임과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게 느껴집니다.
회원님들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brio1004
댓글 17
저는 기대 안하고 1세대 fc660c가 오래 쓰기도 했고 집에서 쓸게 하나 더 필요해서 산건데
여지껏 쓴 키보드 중에 제일 만족스럽습니다. (리얼포스 포함)
해피해킹 types의 서걱거림과 유사할 정도로 잘 만들었습니다. 강력 추천 드립니다.
레오폴드 fc900r 흑축쓰는데 키패드도 안쓰고, 부피만 너무 커서 660 으로 갈아타고 싶네요
10년전에 개발 코딩좀 한다는 사람들을 리얼포스, 맥코딩은 해피해킹, 필코를 썻었는데...
전 그 때 아론키보드 썻습니다. 컴퓨존에서 사서... 캬.. ㅠ..ㅠ 체리mx 청축;;
아론 체리 축 시절이 있는데..
진짜 알프스 유사축 느끼려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과거로 간다면 아마 뉴튼컴퓨터를 소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뉴튼컴퓨터 출시시절엔 감히 컴퓨터를 살 수 없어서 ㅠ.ㅠ
알프스 진퉁 축을 어린이 컴퓨터 박물관에서 경험해봤습니다. 박물관에서 도벽 생길뻔 했습니다....
저도 660C 사용중인데 저소음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네요;; 사고싶은데 이미 660C만 2대라서 한대 더사기가 애매하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