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윈도우 10은 드라이버 호환성에 상당히 문제가 있네요.
드라이버 서명 해제 모드로 부팅해서 다 잡고 나니 불안정한 부분도 있고 해서
드라이버를 교체해가면서 처리하려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일단 현재 사용하는 보드 블록 다이어그램을 보면
PCI 레인이 동시에 모두 사용 할 수가 없고 고배속 슬롯에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이 곳에 장비가 인식되면 나머지 장비가 비활성화 되는 그런 보드네요. 칩셋 한계인 것 같습니다만은..
어쨌든 구글링 눈 빠지게 해가면서 일단 사용해야하는 장비들은 모두 잡았습니다.
저는 작업 특성상 멀티모니터 환경이 능률에 매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소 쿼드 모니터, 헥사 모니터 시스템을 위해 이래저래 많이 삽질을 했습니다.
처음엔 GTX 660 Ti와 HD4600을 이용해서 셋업을 시도했으나,
블록다이어그램을 보시다 싶이
첫번째 PCIe 슬롯과 내장그래픽은 레인이 병합되어 DMI 통신하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했습니다.
아이뱅크님이 HD4600과 외장 그래픽을 같이 사용 할 수 있다고 하셔서 해봤는데
요세미티에서 인식되고, 윈도우에서도 인식이 되기는 했으나 제 보드에서는 매우 불안정했습니다.
실제로 모니터를 HD4600 쪽에 연결하니 외장쪽과 Intergrated 되어서 작동되는 듯 보이고,
윈도우 10으로 몇 번 부팅하다 보니 나중엔 부팅도 불안정해져서 일단 후퇴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바이오스도 최신 것으로 업데이트 하고 기가바이트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이 보드는 내/외장 그래픽 카드를 동시에 사용 할 수는 있으나 안정성과 호환성에 대한 부분은
정확한 답변이 어려워서 직접 테스트를 해보시라는 말을 하기에...
(지금 생각해보니 이 보드는 라데온 카드와 궁합이 맞는 보드인 것 같습니다.
라데온은 내장 그래픽카드와 병합도 할 수 있는데, 이 보드는 지포스 SLI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추측컨데 내/외장 그래픽카드를 이 보드에서 정상적으로 쓰려면 라데온 계열의 카드를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창고를 뒤적거려 예전에 SLI로 쓰던 팬리스 8600GT를 꺼내서 셋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맥 쪽은 웹 드라이버가 통합이라서 별도의 셋업없이 바로 잡히고 블록다이어그램에서 보시다싶이
병렬 레인으로서 독립적으로 완전히 안정적으로 동작합니다.
윈도우 쪽은 구형 그래픽 카드용 드라이버를 한번 더 설치해주니 메인 카드와 같이 다 잡히고,
매우 안정적으로 동작하고 있습니다. 다른 PCIe 슬롯 장비 및 UPS도 모두 정상적으로 동작하네요. ^^
삽질의 끝이 보이네요... 메인 시스템을 몇 년만에 바꾸는 것이라 한 6개월 동안 천천히 하고 있었습니다. 기존 시스템에서 바로 갈아타서 업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날잡고 처리 할 사이즈가 안되더라구요. 데이터 이동도 그렇고... 아직 나스를 안쓰고 있어서 구시대 방식으로 데이터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제 셋업이 끝나면 구 시스템(린필드)은 꺼내서 청소하고 창고로... 시원섭섭하네요. 지금 데빌스캐년도 앞으로 5년 정도 쓰다가 바꿀 예정이어서 초반에 안정적으로 다 잡아놓아야 업무 중에 스트레스를 줄이니까요. 삽 놓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끝이 보입니다. ^^
엄창난 시스템을 구축하시기 위해 차근차근 알아보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포스가 보입니다.
리얼맥프로와 아이맥레티나 최신형2015를 가지고 계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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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후기 잘 보았습니다.
듀얼그래픽에; 핵사모니터면 엄청납니다. 거의 듀얼그래픽이나 듀얼모니터도 문제가 많은데 말이죠…;;;
UPS를 사용하실 정도면? 작업손실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업무를 하시나봅니다. (혹은 손실방지에 대한 철저함을 요하시거나..)
멋지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