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촉촉히 내리는 평온한 주일 아침입니다.
밤을 꼬박 세웠는데도 피곤함을 확 잊게 하는 일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이번에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고려한 것은 '가성비'였습니다.
11세대 CPU가 다음 주 즈음이면 시장에 풀릴 것 같아서, 10세대 CPU의 가격이 많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11세대 CPU겨냥한 보드들이 대거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었지요. 그중에 가성비 갑인 보드는 ASRock B560M Pro4 였습니다.
이 보드는 전원부가 튼튼하고, 램 오버가 가능하도록 락이 풀려있는 보드인데,
삼성 시금치 DDR4-2666 램으로 4000Mhz 을 찍었다는 유명한 모 Youtuber의 말 때문에 더 유명세를 탄 보드지요.
일단, 제 생각은 i5-10400F로 가성비를 챙기고, ASRock B560M Pro4 보드로 램을 오버해서 알차게(?)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램 오버 한 것을 Mac에서는 어떻게 인식할까라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늘 하던대로, OpenCore Install Guide를 따라서 10세대 Comet Lake의 설정대로 부팅 USB를 만들었습니다.
OpenCore가 어떤 보드를 막론하고 잘 붙었던터라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싶었는데,
계속 에러가 나면서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Install 할 때 나오는 사과마크도 못본 채 하루가 다 지나간 것 같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유투버 한 분이 B560 Steel Legend 보드에 BigSur를 설치하는 동영상 올린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분께 EFI를 요청드렸는데, 감사하게도 다운로드 링크를 달아주셔서 그 EFI로 부팅을 하니 거짓말 같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
그 분 영상을 링크해드립니다.
EFI 링크도 그 영상 밑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https://youtu.be/vD5rPXCV8qg
가셔서 구독도 해주시고, 좋아요도 많이 눌러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그 분께 받은 도움이 큰데, 어떻게 보답할 길이 없네요. 이렇게 홍보라도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 *
결론은 이러합니다.
1. 11세대 보드에 10세대 CPU를 설치해도 OpenCore 로 BigSur 설치가 가능하다.
(부러 이렇게 해야하는 이유는 램 오버가 가능한 전원단이 튼튼한 11세대 보드가 저렴하게 팔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2. 메인보드에서 CPU 전력해제를 해서 클럭을 최대한 끌어올려 사용하고, 램을 오버클럭을 하였을 때, 맥에서는 그 성능 그대로를 인식한다.
* 맥이 램을 3600 Mhz로 인식하고 있다. (원래는 2666 Mhz 램 임)
이제 슬슬 잠을 청해야 겠습니다. *^^* 모두들 행복한 주일 되십시오~
p.s. 1. 저는 다만 ASRock 에서 나온 B560 칩셋에 커스텀 맥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고,
다른 메이커의 B560 칩셋의 경우에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함을 밝힙니다.
2. 자고 일어나서, 부팅이 된 EFI를 좀 연구해봐야겠습니다. 어떤 이유로 부팅이 가능한 것인지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아시는 회원님이 계시면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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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감사합니다.
어제 설치만 해놓은 상태라서 몇 일 두고보면서 안정화를 시켜야 할 듯 싶습니다. *^^*
11세대 보드에 10세대 CPU라는 선택이 지금으로써는 나쁘지 않은 선택인듯 싶습니다.
하지만, 곧 11세대 OpenCore 가이드가 등장하겠지요.
11세대 CPU가 가격이 안정화 된다면, 바로 11세대로 넘어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
아니요, 아마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M1 맥이 나오면서 11세대는 맥에 채용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애플에서 11세대가 나오지 않는 이상 11세대는 지원이 힘듭니다. 특히 내장 가속이 말이죠
그럴 수도 있겠군요.
그렇게 되면, 커스텀 맥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리얼 맥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겠군요.
하지만 이미 깔려있는 인텔기반 Mac 때문에 10세대 CPU까지는 몇 년 정도 더 지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슬슬 리얼맥으로 넘어갈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일까요? *^^*
파워칩에서 인텔칩으로 이주했던 경험으로 보면
향후 4~5년정도는 신버전 OS도 인텔칩을 지원할겁니다.
신형 맥프로 내놓은지 2년도 안됐는데 당장 지원을 중단한다니요~ ㅎ
그러게요. 그런데 정작 그 이후 부터 아쉬운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이 사이트의 이름이 x86인데, 애플이 x86아키텍쳐와 작별을 고하면서 이 사이트의 존재 자체가 희미해져 버릴 것이기 때문이죠.
나름대로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이제 슬슬 M1 시스템으로 넘어갈 준비를 해야하는 것일까요? *^^*
축하드립니다.
저도 11세대 인텔맥은 안나올거로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바로 칼로자르듯 지원까지 손절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빅서로 넘어오면서 오픈코어에서 자잘한문제부터 굵직한 문제들이 계속 발생중입니다. (사실 이게 오픈코어 자체의 문제가 아닐수도 있겠지요)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는 외부에서 설치한 윈도우와의 호환성일거 같습니다.
그동안 전혀 문제되지 않았던 맥이 빅서 업데이트 이후로 NVME Fatal Error 가 발생하고 재부팅이 되어 버리네요. 완전 밀고 다시 설치해도 동일합니다. NVME 드라이버 설치해줘도 잘 되다가 갑자기 부팅 자체가 어려워 지는 경우가 계속 발생중이네요~;; 다른 분들은 잘 사용중이신듯 한데, 저는 계속 문제가 발생중입니다. 윈도우로 부팅하면 전혀 문제는 없어요.
그래서 현재는 다시 클로버로 넘어가볼까 하는 생각입니다만, 클로버로 넘어가도 다르진 않을 거 같네요~ㅠㅠ 이게 빅서의 문제인지 제 시스템의 문제인지, 빅서가 ARM으로 넘어가기전의 과도기 버전이라 불안한건진 모르겠네요~ㅎㅎ
저는 삼성 970 evo m.2 NVMe 512GB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은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윈도우는 일반 sata ssd에 설치에서 듀얼 부팅으로 사용 중입니다.
남들은 다 된다고 할 때, 나만 안 되면 참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지요.
하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되기는 된다는 이야기이니 위로가 되기도 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결국 잘 될 것입니다. *^^*
신기하네요~ 저도 삼성 970 EVO NVME 512GB에 맥 사용중입니다. 혹시, 방열판 같은걸 사용중이신가요? 온도가 65~70도 정도로 꽤 뜨거운 상황인거 같은데, 구글링 해보니, 온도때문일수도 있다는 얘길 들어서... 방열판을 한번 달아볼까 고민중이네요~^^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방열판 달았습니다. M.2 NVMe 에 방열판 사용은 기본이라고 들었습니다.
3000천원 즈음 하는 껌 같이 생긴 방열판 만으로 충분하다고 하더라구요.
한 만원 즈음하는 쇠덩이가 큰 것을 구입하시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그냥 3천원짜리 달았습니다. *^^*)
대신 3천원짜리에는 허접한 고무밴드가 들어있는데, 열이 나는 제품이어서 그런지 금방 끊어지더라구요. 저는 케이블타이로 조여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당연히 방열판 달아 쓰고 있었습니다. ^^;; 5천원짜리 껌처럼 생긴 쿨메이커라는 제품 두 개를 구매해서 사용중이었으나... 뭔가 970 EVO의 발열은 감당이 안되었는지.... 저러네요~ㅠㅠ 케이스가 좀 통풍이 안되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좀더 두꺼운걸로 바꿔주긴 했는데, 1~3도 정도 떨어지긴 했는데, 큰 효과가 있는진 모르겠어요~;; 일단 그냥 쓰다가 나중에 케이스갈이나 발열이 좀 덜나는 놈으로 바꿔주는 수밖엔 없을거 같아요~ㅎㅎ
현재 10400 CPU만 사놓고 보드를 결정 못하고있었는데 B560M PRO4로 구매해야겠네요.
지금 보니까 B560은 요놈이 제일 가성비도 좋고 구성도 알찬거같은데 해킨 설치 자료는 애즈락이 제일 사례가 띄는군요.
다만 내장그래픽 출력은 잘 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래픽카드 없이 내장그래픽 잡아서 쓸거라...
i5-10400 + ASRock B560M Pro4 구성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주 안정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i5-10400F를 팔고, i7-10700F를 구입해서 다시 세팅해 놓은 상태입니다. 전력해제 하고, 램을 3600Mhz로 오버클릭 해놓으니 아주 빠릿빠릿하게 돌아갑니다.)
원래 해킨하기에는 기가바이트 보드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ASRock B560M Pro4 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저가의 보드임에도 CPU 전력제한 해제가 가능하고, 램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인듯 합니다.
그리고, ASRock 사례가 많은 것은 B560M 보드를 처음 출시한 회사가 ASRock이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내장 그래픽 사용에 대한 제 생각은 이러합니다.
친구 컴퓨터를 내장 그래픽으로 세팅하는 중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듀얼모니터가 되지 않았고, 처음 시작할 때 마우스 움직임이 버벅이는 등의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제 노트북에 설치한 내장 그래픽 세팅에서는 사과마크 글리치 현상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내장그래픽을 사용하기 위해서 램의 일정부분을 내장그래픽에 할당해주어야하는 문제도 있지요.
그래서 결론은 GT740 같은 저렴한 그래픽카드를 중고로 하나 구입하셔서 해킨을 구동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중고가로 2~3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으실 듯 합니다.) 저는 서브 컴퓨터를 그렇게 세팅했는데요. 여러가지 자잘한 문제들이 보이지 않아서 스트레스 없이 BigSur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박~~~ 축하합니다. 저도 지금은 노트북에서 11세대가 가능할까 검색을 한후 구입해서 작업하려 합니다. 저에게도 이런 기회가 있기를 원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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