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아이맥 vs 커맥 고민되네요
- 제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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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맥북에어(2015)에 아이패드 프로 같이 쓰고 있는데 사이드카 지원이 안되서 아이맥 고민중에 있습니다.
특별한 작업을 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취미로 로직이랑 파이널컷 시작해 보려구요.
그래서 아이맥을 알아보는데, 이게 아무래도 디자인이 오래 안바껴서 그런지 예전처럼 예쁘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ㅠㅠ
넓은 베젤도 좀 거슬리고, 처음 아이맥 나왔을때 처럼 우와 이건 무조건 사야해. 이런 느낌이 안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래저래 불편한 부분들도 보이고, 향후 업그레이드나 내구성 같은 것도 조금 신경쓰이고.
어찌어찌 고민을 하다보니 커스텀맥까지 기웃거리게 되네요. ^^;
피씨조립하고 이런저런 셋팅하는걸 즐기는 편이긴 합니다.
이참에 한번 커맥에 도전해볼까요. 아니면 그냥 아이맥이 답일까요?
제이크
댓글 30
그냥 너무 편하다보니 안정성이 지루함으로 느껴지기도 하네요. ^^;
이러다 커맥에 한번 크게 스트레스 받고 나면 다시 리얼맥으로 돌아오게 되겠죠? ㅎ
그래도 맥으로 프로페셔널 작업을 하는건 아니라서 크게 리스크는 없네요.
조언 감사드려요^^
용도애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저는 커맥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아이맥에 비해 커맥이 안정성에서 떨어진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사무실은 몇십억짜리 영화도 커맥으로 작업합니다 ^^
일단 가성비 면에서는 모니터를 감안하면 아이맥이 크게 비싸지 않은 편입니다
제가 꼽는 아이맥의 단점은 열처리입니다.
현재 이글도 아이맥 2014 Late CTO 최고사양인데 웹서핑만 하는 지금 이순간에도 CPU 50 GPU 59도 입니다
편집실에 있는 2019도 마찬가지구요
여기 작업들어가면 둘다 90도이상이 나옵니다
부트캠프로 부팅해서 3D 게임좀 돌려보면 아이맥 자체가 혼자서 리부팅 되버립니다 (과열로)
2019는 좀 나은편이지만 나은이유가 쓰로틀링으로 성능이 낮아지면서 온도가 관리되는거라 의미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
1. 5K HDR 고급 모니터가 필요하며 윈도우가 혹은 윈도우에서 돌릴 게임할일 1도 없고 영상 편집을 하긴하지만 빡세지 않다면 아이맥
2. 쓸만한 모니터가 이미있고 4K 이상 편집을 빡세게 하거나 종종 윈도우로 게임도 즐긴다면 커맥
이정도 기준으로 삼으시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커맥의 장점을 하나 더 한다면 디스크 용량 확보입니다
4K 영상 작업을 좀 하다보면 필요한 디스크 용량이 어마어마해지는데요
아이맥은 짤 없이 썬더볼트 외장 레이드가 필요해 집니다. 이게 500이상 줘야한다는 아픔이 생기죠
커맥은 내장하드디스크를 4개정도 확보하고 소프트 레이드만 걸어줘도 편집이 원활하고 레이드가 필요하면 레이드 카드만 (200불정도) 더해주면 된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저도 구조적으로 아이맥이 조금 불안한 느낌이 있었는데 역시나 그 작은 공간에 다 넣었으니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가끔 게임도 하고, 모니터도 요즘 계속 좋은 신모델이 출시하고 있으니 장기적으로 보면 저한테는 커맥이 월등히 유리할 거 같습니다.
디스크 용량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인데 이것도 커맥이 확실히 유리하겠네요.
자세하게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정도로 하시면 거의 호환성 100%에 성능에서 아이맥은 싸다구 때릴 수 있습니다. 아이맥프로도 싸다구 ㅋㅋㅋㅋ
업글은 두째치고 1-2년 지나면 써멀구리스도 다시 칠해주고 먼지도 털어주고 등등 관리도 해줘야 하는데 아이맥은 정말 관리가 어렵습니다
게임이라도 하신다면 비행기 이륙하는 소음을 내는 팬(그러구도 열관리 실패).......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필요해지실거구요 ㅠ..ㅠ
잘 빌드하셔서 즐거운 커맥생활 하시길 빕니다 ^^ 화이팅입니다
진짜 적어주신 대로 맞추면 현시점에서 더할 나위 없겠네요.
5700xt는 아이맥에서 아직 쓰지않는 부품이라 호환성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역시 암드는 왠만하면 다 잘 되나 보네요.
다만 아직 저한테는 너~~~무 너무 과분한 사양이라 일단 씨퓨부터 적당하게 맞춰놓고 gpu는 필요할 때 추가하는 식으로 해야 할것 같습니다. 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맞추다 보면 욕심나서 적어주신대로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ㅎㅎㅎㅎㅎ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처음 여기 글 적었는데 이렇게 세세하게 답변해주시니 감동이네요. ^0^
혹시 불편하지 않으시면 아래 질문에 답변 부탁드립니다.
1.2열이상 AS와 누수 보증되는 수냉쿨러
2. HDD 베이가 넉넉하고 전면이 망사구조로 시원하게 뚤린 케이스
이 두가지 혹시 추천 제품이 있을까요?
찾아보고 있는데 맘에 드는 제품이 별로 없어서요.
저번에 주문할 때 케이스 2개다 실패해서 ㅠㅠ
직구도 할 수 있긴한데 가능하면 국내에서 주문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파해치면.. 제 실력으로는 감히 이해도 안되는 세계가 있긴 하더군요.
근데 설치 난이도가 윈도우 수준이라면... ㅎㄷㄷ 와 진짜 커맥 엄청 편해졌네요. 역시 많은 분들이 수고해주신 덕분이겠죠? ^^
필요한 하드웨어 있으면 사서 끼우면 되구요~
문서 작업 많이 하고, 사진이랑 영상 조금 다루고 있는데 안정성에 전혀 문제를 느낀 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커스텀맥 세계로 오시는 것에 추천합니다~!
해보지 않아서 너무 막연하고 그랬는데 답변들 들으니까 왠지 막 자신감이 생기네요. ^^
스크린 뜯어내서 손봐야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2019년 27인치 기본 모델로 사서 9900K, 램, 스토리지 등 최고급 아이맥 스펙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납땜된 맥북과 달리 시피유 램과는 아직 소켓타입이거든요
원래잇던 시피유는 중고로 팔아도 되구요.
동일스펙 모델로 PC맞춰서 27인치 5K 디스플레이 추가하면 가격이 더 비싸면 비싸지 싸진 않을듯 합니다.
물론 GPU쪽에는 이런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지만요 (제가 알기론)
추가로 커맥에 비해 단점이라 하면 쿨링성능 때문에 오버클럭 (가능하지도 않지만) 이나 쓰로틀링 제한이 있겟네요.
솔직히 이미 사놓은 파츠들이 아까워서 활용하려고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걸로 끝내는데
이미 투자해놓은것이 없다면 저라면 개인적으로 제가 말한것처럼 가겠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외장 그래픽카드 라는게 있어서 그래픽 제한도 어느정도 해결할수있구요.
뭐 항상 남의 떡이 커보이는것일수도 잇지만요.
다만, 한두해 지나고 뭔가 작업양이 커지면서 부족함을 느끼게 되면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인데, (부족함을 안느끼게 될 가능성이 더 높긴합니다.)
씨퓨가 업그레이드 되는지는 몰랐네요. eGPU도 한가지 방법일수 있구요.
마음은 커맥쪽으로 많이 기울긴 했는데, 아이맥도 기본사양에서는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이게 완전히 마음이 기울지는 않네요.
현재 커맥8 : 아이맥2 정도의 마음인데, 예전같으면 감성으로 2가 8을 이겼는데 지금은 조금 애매하긴 하네요.ㅎㅎㅎ
그래도 전원케이블 하나 딱! 연결되어 있는 아이맥 보면 역시 이게 답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단연코 아이맥입니다. 헤비 유저도 아니고 2~3년후 지금 고민해봐야 아무 의미 없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패턴을 봐도 뭐하나 사면 한 5-6년 별 무리없이 쓰다가 업그레이드 없이 신형으로 구입하고 그랬던거 같긴해요.
그런데...!! 그런데...!! 왜 자꾸 삽을 한번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까요...????!! ^^;
사실 생각해보니 커맥 아이맥이 중요한게 아니라 본질적으로 어떤 작업을 얼만큼 할지가 더 중요한데 말이죠. 지금 명확하게 그런게 없다보니 괜히 장비 욕심만 내는거 같네요.
아이맥 모니터 장난 아닙니다
이정도 모니터 포함된 가격으로 생각하면 무조건 가성비가 나쁜건 아니에요
다만 CTO 고사양으로 갈수록 가성비가 나빠져서..
안그래도 지금 게임용 데탑이 사양이 안좋아서 업그레이드 할까 말까 고민중인데 겸사겸사 생각하다보니 커맥까지 가게 되네요.
데탑이 필요하다면 커맥 추천 드려요. 올해초에 만들고 6개월 이상 사용하는데
확장성 좋고 단 한번도 다운된적 없습니다. 오히려 고가의 쿨링시스템으로 조립하니 안정성이 더 좋은 느낌이에요.
리얼맥은 맥북프로로 이동할때 쓰는데 커맥이 더 애정이 많습니다. 커맥 추천드려요.
그리고 ssd의 경우에도 아이맥이 아주 빠른 ssd가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 썬더볼트 포트랑 이것저것 따져보면 아이맥이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이맥 고급형이나 CTO 모델로 가면 가격이 훌쩍 높아지니, 커맥이 좀 더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것 같네요. 결론은 고사양으로 갈수록 커맥이 좀 더 높은 비율로 저렴해지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매 업데이트마다 이번엔 또 무슨 삽을 들어야할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여유만 된다면 리얼맥이 편하기는 가장 편할 것 같습니다
세팅의 즐거움 vs 완벽한 안정성
두 개의 대결이라고 생각이 드네용